잡학상식 00119. 사람들은 30대부터 새로운 음악을 잘 듣지 않는다.

혹시 사람들이 어떤 음악을 듣고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지 관심을 가져 본 적이 있는가?

 

한 번 알아보면 나이별로 음악들이 많이 갈리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보통 특정 시기가 되면 음악을 듣지 않고, 그 나이 때에 많이 들었던 음악을 계속 듣게 되어 음악 취향이 고정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연구를 한 '스카이넷 앤드 에버트'라는 음악 연구 사이트를 운영하는 아제이 칼리아에 따르면

사람들은 평균 33세부터 더 이상 새로운 음악을 듣지 않는다는 한다.

 

이는 미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데이터를 분석하여 나온 결과이다.

 

이 연구에서는 10대에는 대중음악에 심취하고, 20대를 지나면서 점차 흥미가 떨어지게 되며, 30대에는 음악 취향이 성숙하게 된다고 보았다.

 

다만 이것은 남성의 경우이며, 여성들은 대중음악에 대한 관심이 13세부터 최대 49세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남성의 경우에는 10대를 지나며 음악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30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흥미가 급속도로 떨어졌다.

 

연구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음악을 덜 듣는 현상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1.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 새로운 음악을 접하게 되면 이것을 10대나 듣는 노래라고 치부하기 쉽기 때문이다.

2. 사람들은 본인이 어렸을 적 즐겨 들었던 음악을 다시 찾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기존에 이용하던 서비스나 상품보다 좋은 것이 나와도 투자 비용이나 귀찮음 때문에 원래 것을 계속 사용하는 '자물쇠 효과' 같기도 하다.

 

그리고 임영웅 같은 경우를 보면 꼭 절대적인 법칙인 것도 아니니, 이런 경향이 있다.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