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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상식 00146.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의 진짜 의미

잡학상식 전문사서 2022. 8. 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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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관한 유명한 명언으로 잘 알려진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말은 언뜻 생각해보면 매우 긍정적으로 보이는 격언이다. 

 

몸을 건강히 하면 정신이 건강해진다는 뜻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명언은 원래부터 그런 뜻으로 쓰이지 않았으며 실제로도 전혀 그렇지 않다.

 

일단 그 유래부터 알아보자.

이 유래는 고대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고대 로마 시대의 가장 큰 유희 중 하나는 검투사들의 결투였다. 로마 시민들은 날마다 열리는 검투사들의 결투를 보며 열광을 하는데, 커다란 원형 경기장에서 죽고 죽이는 잔인한 경기가 펼쳐지지만 로마 시민들은 잔인한 경기보다는 오히려 운동으로 다져진 검투사들의 몸에 더 감탄하고 열광했다는 설도 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이 시대의 젊은 이들 사이에서는 근육을 키워서 누가 더 멋진가 자랑하는 것이 유행이 되었다. 그래서 학자들 사이에서는 학문을 익혀야 할 젊은이들이 공부는 안하고 운동에만 열중하는 것을 비판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 취지에서 당시 유명한 시인인 유베날리스가 이런 모습을 비판하면서 쓴 시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이 바로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면 바람직할 것 이다.'

 

이후 영국의 사상가 존 로크가 이 말을 인용해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면서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이야기 하면서 바뀐 것이다.

 

그러니까 운동을 열심히 해서 건강한 신체를 만든다고 바로 건강한 정신이 따라오는 것은 아니다.

건강한 신체는 건강한 정신을 가지기 위한 기반을 만들기에는 분명히 좋지만 건강한 정신을 가지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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