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은 돼지 등뼈와 감자, 우거지, 간 들깨, 깻잎, 파, 마늘 같은 양념을 넣어 진하고 맵게 끓인 탕으로서 칼칼하면서도 매콤하고 약간 걸쭉한 국물이 포인트인 해장국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음식이다.
요즘은 식당에 따라서 육질이 좋은 목뼈를 사용하는 집도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재미있는 설이 있는데 감자의 본래 이름은 돼지 등뼈에서 유래 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돼지 등뼈의 척수 부분을 '감자'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돼지 등뼈를 부위별로 나눌 때 감자뼈라고 부르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을 넣어 끓였다고 해서 '감자탕'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름의 유래가 사실 등뼈에 유래했다고 설은 민간에서 떠도는 설이며, 양돈협회나 육가공 종사자들은 감자뼈라고 하는 부위가 없다고 한다. 또한 표준어는 물론이고 지방 사투리나 방언에도 돼지뼈를 의미하는 '감자'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니 이 설은 거짓이라고 봄이 맞겠다.
돼지등뼈=감자 설이 퍼지게 된 이유는 '한국의 맛'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 돼지 등뼈의 골수를 감자라고 불러서 감자탕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방송했기 때문이다. TV에서 검증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잘못된 상식이 오랫동안 퍼지게 되지 TV에서는 주의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미 사회에서는 감자탕=포테이토 감자 설이 더 잘 받아들여지고 있는 중이다.
이것은 일반 감자가 들어가지 않은 감자탕은 감자라고 부르지 않고, 뼈다귀 해장국(뼈해장국)이라고 부르며 판매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감자탕을 먹으면서 간단하게 풀어놓을 수 있는 썰이라서 소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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