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키를 재는 것이 유리하다.' 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런데 이것은 사실이다. 아침에 잠에 막 일어나서 흐리멍덩한 상태로 아침을 먹고 하루를 시작하는 우리지만, 실제로 아침에 우리의 키는 가장 크며, 저녁이 되면 우리의 키는 모두 조금씩 작아진다.
그 이유는 서있는 상태에서 우리 몸이 스스로의 몸무게에 눌려서 점차 작아지는 것 이다. 우리 몸에는 척추가 있어서 직립 자세를 유지하는 중요한 받침대 구실을 함과 동시에 중요한 신경중추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척수를 보호하고 있다. 그래서 이 척추는 상당히 튼튼하지만, 목과 등, 허리를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유연하기도 하다.
이 유연함을 만들어내는 기능을 하는 것이 추골 사이마다 붙어있는 추간판 덕분인데, 추간판은 끈끈한 교질성 핵인 수핵을 중심으로 섬유질 연골이 둘러싼 형태(섬유륜)를 하고 있다. 이 수핵의 90퍼센트 가량은 물로 되어 있는데, 하루 종일 시간이 지나면서 신체 하중 때문에 이 물이 척추 밖으로 조금씩 흘러나온다. 그러면 추간판의 두께도 점차 얇아지고 그 때문에 신장도 점점 작아 지는 것이다.
대략 아침과 저녁의 키 차이는 2~3센티가 난다고 알려져있다.
이 빠져나간 물은 밤이 되어 휴식을 취하거나 자리에 눕게 되면 다시 천천히 물이 채워지게 되고 두께도 다시 두꺼워지게 된다. 그래서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서 활동을 시작하기 직전이 가장 키가 크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신체검사는 아침에 받는게 가장 좋으며, 받기 전에는 가급적 누워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키 기록이 나올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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